[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8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 중·후반대를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화가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불안이 유가를 위협하는 점은 달러-원 상승 요인이다. 전장 유가는 3% 넘게 올랐고, 뉴욕증시는 1% 안팎으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중에는 이벤트가 마땅치 않다. 이날에도 1,350원 부근에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인다면 상단에 저항력을 형성할 수 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두 자릿수로 상승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
다음 날(한글날) 휴장하는 국내장 상황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지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베팅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4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6.70원) 대비 0.6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40~1,350원으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전날 야간시간대 거래에서 달러-원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중동 리스크가 지속해 발생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악화할지 지켜봐야 한다. 장중에 이벤트는 딱히 없고, 달러 강세도 추세를 형성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다음 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와 미 CPI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는 쉽지 않다.
예상 레인지 : 1,342~1,349원
◇ B은행 딜러
간밤 미 달러화는 다소 강세로 움직였다.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고, 중동 내 갈등 구조가 유가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 현재 레벨에서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 어제처럼 1,350원을 시도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340~1,350원
◇ C은행 딜러
미국 국채 금리가 4%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커졌다. 중동 리스크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달러 강세 쪽으로 분위기가 향하고 있다. 위안화가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움직이면서 달러-원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네고 물량이 휴일과 주 후반 이벤트를 앞두고 이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40~1,350원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