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2억달러 P-CBO 발행…포모사로 조달처 확대
3년물 FRN, SOFR+85bp…대만 시장으로 발 넓혀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2억달러(약 2천698억원) 규모의 포모사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전일 P-CBO 발행을 위한 프라이싱(pricing)을 통해 2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특수목적회사(SPC) 'KODIT Global 2024-2'가 발행하되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 등으로 신용도를 보강하는 형태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85bp를 더한 수준이다. 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110bp 수준이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발행으로 첫 포모사본드 조달을 마쳤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국내 발행사는 대부분 달러화로 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022년 첫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선 데 이어 올해 포모사본드 데뷔전으로 대만 시장까지 조달처를 확대한 모습이다. 앞서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P-CBO 프로그램 지원 규모가 늘어나자 해외 발행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앞선 발행은 지난 5월 찍은 3억달러 규모의 P-CBO였다. 당시 글로벌본드 형태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투자자를 확보했다.
신용보증기금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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