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싱가포르와 첨단기술·스타트업·공급망 협력 심화"
  • 일시 : 2024-10-08 14:02:01
  • 尹 "싱가포르와 첨단기술·스타트업·공급망 협력 심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첨단기술, 스타트업, 공급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국가가 이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녹색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늘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먼저 양국은 수교 50주년인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주요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AI를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체결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과 '스타트업 협력 MOU'가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양국은 또 이상 기후로 인한 식량위기,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도 증진할 계획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점증하는 국제 경제의 불안정성에 대응해 전략물자의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체결된 양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3위의 LNG 수입국인 한국과 글로벌 LNG 교역 허브인 싱가포르 간에 이번에 체결한 'LNG 수급 협력 MOU'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인적, 물적 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972년 발효된 '항공협정'을 내년까지 개정하기로 했고, 교육 협력 사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에 체결된 '범죄인인도조약'을 통해 양국 간 사법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또 "역내 문제와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웡 총리가 한-아세안 대화관계 3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적극 지지 의견을 표명해 줬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에 있어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며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착실하게 이행하고,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4.10.8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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