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中 부양책 발표 실망에 한때 1,350원 돌파…2.30원↑
  • 일시 : 2024-10-08 14:09:55
  • [서환] 中 부양책 발표 실망에 한때 1,350원 돌파…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때 1,35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옴에 따라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에 연동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2.30원 상승한 1,349.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에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역외 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다 중국의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경제회복 정책 패키지를 추가로 발표한 이후 위안화가 급격하게 돌아서면서 달러-원도 한때 1,350원을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위안화 약세가 일부 진정되면서 달러-원은 1,351원에서 장중 고점을 찍고 소폭 내렸다.

    발개위는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2천억위안 규모(약 28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한다고만 밝혔다.

    기자회견 전 7.0474위안까지 저점을 낮췄던 달러-위안(CNH)은 7.0846위안으로 급격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후 보합권으로 내려와 7.06위안 초반 수준에서 거래됐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전날까지의 급등세가 살짝 진정되기는 했지만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 "원화 같은 경우 이날 삼성전자 실적도 나왔고, 외국인도 주식을 계속 파는 등 수급이 개선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고가 위쪽에서 나오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방향을 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날 중국 이슈로 환율이 한때 1,350원을 뚫었지만, 단기간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이후 지속성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9엔 내린 148.03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9달러 오른 1.098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99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45%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676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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