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연준 금리 경로 재검토
  • 일시 : 2024-10-08 22:54:05
  • 미 달러화 약세…연준 금리 경로 재검토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34분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041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8.079엔보다 0.038엔(0.0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80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9724달러보다 0.00076달러(0.07%)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53엔으로, 전일 종가인 162.48엔보다 0.05엔(0.0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2.494보다 0.057포인트(0.06%) 내린 102.437을 기록했다.

    달러화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달러화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향방을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9월 비농업 고용 지표 호조로 연준의 11월 '빅 컷'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1월에 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을 86% 정도로 반영했다.

    11월에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 정도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 향방도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최근 발표된 비농업 고용 지표는 미국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견조함을 드러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무역적자는 704억달러로, 전월보다 10.8% 급감했다. 무역적자 축소는 수출 부진으로 인해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다소 부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제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모넥스 유럽의 선임 외환 분석가인 닉 리스는 "연준이 조만간은 50bp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따라 달러화 가치에 대한 상당한 재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더 이상 우리는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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