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반도체주 주도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9일 일본 증시는 미국 나스닥 지수 상승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40.42포인트(0.87%) 상승한 39,277.96에, 토픽스 지수는 8.09포인트(0.30%) 오른 2,707.24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가 대형 기술주 랠리 속에 1.5% 가까이 상승했고, 이 여파로 일본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오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던 달러-엔 환율이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레이져테크가 각각 3.65%, 1.22%, 4.42% 올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전에 열린 임시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넥스증권은 "정권 안정과 정치 변혁에 대한 기대를 배경으로 한 '선거는 매수' 경험칙이 이번에는 통하기 어렵다"며 "정치자금 문제로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도 의석수를 줄일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엔화 강세 일단락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어 향후 일본 증시로 매수세가 되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밤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10일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옮겨가고 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3% 상승한 148.55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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