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FOMC 의사록·연준 발언 대기
  • 일시 : 2024-10-09 22:59:36
  • 달러화 강세…FOMC 의사록·연준 발언 대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를 찾으며 소폭의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5분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88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8.285엔보다 0.595엔(0.4%)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542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9778달러보다 0.00236달러(0.21%)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3.00엔으로, 전일 종가인 162.78엔보다 0.22엔(0.1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2.492보다 0.240포인트(0.23%) 오른 102.732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0794달러로, 전장 마감가 1.30999달러보다 0.00205달러(0.16%) 하락했다. 이날 한때 파운드화의 가치는 지난 9월 초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740위안으로, 전장 마감가 7.07160위안보다 0.00580위안(0.08%) 올랐다.

    이날 오전 달러화는 주요 10개국(G10) 통화에 대해 광범위한 강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연준이 '빅 컷'을 단행했고, 소수의견까지 나왔던 지난 9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의 견해가 어떻게 갈렸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다.

    특히 최근 고용 시장이 견조함을 이어가면서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9월 FOMC에서 '빅 컷'에 찬성했지만, 매파적인 진영에 놓여 있는 위원들이 많았다면, 이는 시장의 금리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은 다수의 연준 위원 발언도 예정됐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에 있어 조금 더 점진적인 경로가 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등의 발언이 예정됐다.

    TJM유럽의 전무 네일 존스는 "달러 숏(매도)에 대한 포지션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과정"이라며 "아시아와 중동의 장기 투자자들도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한 장기적인 강세 전망을 폐기하면서 이 두 통화를 매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