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방어적 투자 조언…"버핏의 현금, 험난한 길 경고"
  • 일시 : 2024-10-10 04:19:11
  • 빌 그로스, 방어적 투자 조언…"버핏의 현금, 험난한 길 경고"

    "약세장 아니겠지만 이전 같은 강세장도 아냐"



    사진 출처: 빌 그로스 트위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왕년의 '채권왕' 빌 그로스가 투자자들이 기대수익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방어적 투자를 할 때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로스는 9일(현지시간) 내놓은 투자 전망에서 "약세장은 아니겠지만 더 이상 이전 같은 강세장도 아니다"라면서 "2024년 남은 기간 낮지만 플러스인 투자 수익"을 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 투자자들은 증시에 대한 노출을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으로 방어주에 초점을 두면서 채권 비중도 작게 가져갈 것을 추천했다.

    그로스는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둔화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역사적 범위 안에 있는 일자리 창출, ▲중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 ▲인공지능(AI) 투자 및 잠재적인 생산성 개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목표에 근접한 인플레이션 등을 꼽았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높은 밸류에이션, ▲미국 대선, ▲지정학적 위험, ▲지속 불가능한 재정적자 등을 제시했다.

    그로스는 특히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현금 보유고를 높여놓은 것은 "앞으로 험난한 길을 경고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법인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선호하는 주식으로는 하이일드 모기지 부동산투자신탁(REIT) 회사인 애널리캐피털과 전기서비스업체 앨릿 등을 제시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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