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4-10-10 08:40:24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환딜러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 중반대에서 횡보하며 다소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의견이 확인됨에 따라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진다고 봤다.

    전날 우리나라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됐지만 자금 유입이 시간을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곧바로 원화 강세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딜러들은 예상했다.

    딜러들은 다음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도 주목했다.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온 만큼 한은의 매파 수위도 관심이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102.8선 후반까지 오르며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FOMC는 지난 9월 회의에서 '빅컷'을 단행했으나 일부 의원이 이를 내켜 하지 않았다는 점이 의사록을 통해 확인됐다. 당시 실제 반대의견은 1표에 그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46.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1,349.70원) 대비 0.9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40~1,355원으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1,34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날까지만 해도 WGBI 편입되면서 환율이 안정되고 하방 열려있다고 생각했는데,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기도 하고 WGBI 편입 효과는 시간이 걸린다고 나와 오늘 관망세를 예상한다.

    연준 금리 인하 프라이싱이 재조정되고 있다. 내일 금통위도 있어서 해당 이벤트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342~1,350원



    ◇ B증권사 딜러

    FOMC 의사록에서 내부의견 엇갈리고 좀 더 매파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미국의 상대적으로 견고한 펀더멘털과 중동 긴장 잔존으로 달러 강세 이어질 흐름 같다.

    WGBI 편입 소식 있었는데 실제 자금 집행까지는 시간도 많이 남았고 역외에서도 10원 빠졌다가 되돌림이 나온 것처럼 원화 강세 요인이지만 영향은 다소 제한되지 않을까로 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40~1,350원



    ◇ C은행 딜러

    WGBI는 실수급 유입이 내년이라 현재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글로벌 달러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강세라서 원화도 약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또 한국은행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세 재료기도 하다. WGBI 편입만으로 원화가 강세 나타내긴 어려울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45~1,355원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