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350원 상단 저항…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5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완화된 중동 정세 등이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달러-원 1,350원 상단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1.10원 내린 1,34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70원 하락한 1,349.00원에 개장했다.
간밤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여러 연준 위원은 금리 인하 폭에 시각차를 드러냈다. 표결에서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만이 25bp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지만, 실제로는 25bp 인하를 고려한 위원이 더 많았던 셈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일 우리나라 국채의 WGBI 편입과 완화된 중동 불안 등으로 달러-원은 소폭 하락세다.
이날 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점도 변동성을 키우지 못하는 요인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단기간 상승 폭이 과도했기에 추가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다"라며 "미국 물가 지표를 대기하는 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재확인된다면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겠지만, 물가가 예상을 웃돌면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더 강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1엔 내린 149.04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4달러 오른 1.094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3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33%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44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86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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