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씨티 "韓 커브에 플랫 압력…원화엔 중립"
  • 일시 : 2024-10-10 09:38:18
  • [WGBI 편입] 씨티 "韓 커브에 플랫 압력…원화엔 중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씨티는 우리나라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커브 플래트닝(수익률곡선 완만화) 재료로 평가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전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국채의 WGBI 편입 발표가 예상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이뤄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씨티는 당초 이달 편입 가능성을 60%, 내년 3월 편입 가능성을 40%로 평가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 여파에 미 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WGBI 편입 등에 국내 금리 상승 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미 국채 금리 움직임에 따른 국내 장기 금리 민감도가 재조정되면서 국내 커브가 플랫 압력을 받을 것이란 이야기다.

    그는 채권시장이 WGBI 편입으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 등 강세 요인을 더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환율에는 중립적 시각을 보이며 채권보단 주식 자금 흐름이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TSE 러셀은 전일 공개한 국가별 채권 분류 관련 '반기 리뷰'에서 우리나라 국채 지수가 WGBI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워치 리스트에 올라간 이후 2년 만의 쾌거다. 실제 지수 편입은 2025년 11월 이뤄지게 된다. 중국의 경우처럼 1년을 유예 기간으로 둔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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