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플러스' 전환…美 국채 10년물 기간 프리미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대한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플러스(+)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모델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은 지난 7일 3.43bp로 상승하면서 지난 7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8일에는 0.1bp로 후퇴하면서 간신히 플러스 영역에 머물렀다.
만기가 긴 채권을 보유하는 대가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뜻하는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채권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잣대로 활용된다.
기간 프리미엄은 보통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거나 재정적자 등 수급 여건상의 악재가 조명을 받는 환경에서 오름세를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은 지난달 중순 -25bp 근처까지 하락한 뒤 상승 반전했다. 이 시기는 미국 경기 냉각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때와 겹친다.
미국 대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재정적자가 이슈로 부상하면 기간 프리미엄은 더 상승할 수도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뒤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자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은 한때 플러스 50bp 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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