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 수립…尹 "공동번영 파트너"
  • 일시 : 2024-10-10 14:19:23
  • 한-아세안,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 수립…尹 "공동번영 파트너"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은 아세안과 디지털 전환, 기후 대응을 위한 협력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착수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AI) 전문가 인력을 양성하고, AI 인프라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한-아세안 메탄 행동 파트너십(PARMA)'의 첫 시범사업으로 '메탄 감축 협력 사업(AKCMM)'을 추진할 것"이라며 "친환경 디지털 미래 구축을 위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상 환경 분야 연구 교류 협의체인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출범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과 전략적 안보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아세안의 미래세대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세안의 '성장의 사다리'가 이어지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하고, 이공계 첨단분야 장학생 초청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정상회의를 거쳐 '한-아세안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에 대한 연간 기여액을 2027년까지 4천800만달러로 증액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음을 인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AOIP는 2019년 아세안 정상들이 채택한 문서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아세안의 협력 원칙과 중점 협력 분야 등이 담겨 있다.

    양측은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고 연결된 미래를 구축한다"고 선언하면서 과학, 기술, 혁신, AI, 디지털 경제, 창조 산업,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농업,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안정성과 회복력을 제고하기 위한 금융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포함한 양·다자 메커니즘을 완전히 활용함으로써 무역·투자를 촉진하고 경제통합을 증진하기로 했다.

    또 공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측의 경제안보와 공급망 회복력을 제고하고 아세안과 한국 기업에 친화적이고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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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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