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빅컷 기대감 후퇴에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10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빅컷(금리 50bp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수급상으로는 결제 수요가 상방 압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9월 소비자자 물가지수(CPI) 지수 발표라는 대형 지표를 앞두고 큰 폭의 변화는 없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511)를 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32분 현재 149.315엔으로 전장 대비 0.01% 상승했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149엔 선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큰 틀에서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따른 11월 빅컷 기대감이 사그라든 데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은 지난 9월 빅컷을 단행했지만, 이에 대해 주요 참여자의 '분열된 의견'이 나오면서 11월 빅컷 가능성은 한층 낮아진 상황이다.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 일부(some) 위원은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보았지만, 다른 일부(several) 위원은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릴 위험을 우려했다. 금리인하 속도를 두고 완전히 다른 두 견해가 제시된 것이다.
금리인하 경로가 예상보다 덜 매끄러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달러 인덱스도 이틀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을 보면 수급상으로 보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날 밤 미국 9월 CPI 발표를 앞둔 만큼 오후 장에서는 오전장만큼의 매수세가 나오지 않았고, 달러-엔 환율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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