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은 미래 동반자…협력기금 기여액 4천800만弗로 증액"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이 평화, 번영, 상생을 위한 미래 동반자로서 새로운 35년을 함께 일구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 평화, 번영, 상생을 위한 미래 연대'라는 제목의 라오스 영자지 '비엔티안 타임즈' 기고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게 됐다"며 "2022년 5월 취임 후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동안 아세안 관련 3대 협력기금에 대한 연간 기여액을 4천800만 달러로 2배 늘리기로 한 것은 호혜적 협력을 행동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의 국제정세에 대해 지정학적, 지경학적 복합 위기가 교차하는 중대한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여러 도전에 맞서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과 아세안이 평화·번영·상생을 위한 미래 연대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이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데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2020년부터 진행된 아세안 내 스마트시티 구축 지원사업 외에 2028년까지 3천만달러가 투입될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2026년까지 1천900만 달러가 투입될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 등을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라오스와의 관계에 대해 "한-아세안 관계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돼왔고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내년 한국-라오스의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폭과 깊이가 더욱 심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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