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韓, 아세안+3 협력과 기여 흔들림없이 확대"
  • 일시 : 2024-10-10 20:40:25
  • 尹대통령 "韓, 아세안+3 협력과 기여 흔들림없이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아세안+3(한중일) 차원의 협력과 기여를 흔들림 없이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개최됐다. 아세안+3의 한 축인 한중일 협력 메커니즘을 복원한 것은 더 단단한 아세안+3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수립·선포되면서 한중일 3국 모두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3국 협력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서 아세안+3를 도약시킬 기회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복합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열린 협력보다는 경쟁과 분절화가 팽배하고, 초국가적인 위협이 모든 인류의 일상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며 "한국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아세안+3 차원의 기여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의 아세안 정상회의 주제가 '연계성과 회복력의 강화'인 만큼 역내 자본과 물자,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연계성이 제고되면 위기 앞에서 우리의 회복력도 좋아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실효성을 대폭 제고하기 위한 합의를 주도한 끝에 올해 5월, 그 결실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는 2천400억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 스와프 체제로 외환위기 직후 아세안+3이 각국 통화를 교환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에 대한 기여를 올해 두 배로 늘려 식량 위기에 대비한 연계성과 회복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며 "나아가 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서 역내 인적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엔티안=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0   [공동취재] zjin@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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