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51원대로 상승…美 CPI 대기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1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50분 현재 전장대비 1.10원 오른 1,350.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장중 한때 1,350.90원까지 올랐다. 오전장에서 1,347.5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장마감후 차츰 레벨을 높이면서 다시 1,351원대로 높아졌다.
이에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30분 종가(1,350.20원)보다 높게 유지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의 여파가 소화된 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나올 예정인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발표되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상승률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2.3%로, 전월 수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미국 비농업 고용을 비롯한 경제지표 호조로 미 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누그러진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CPI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CPI 지표 대기로 인해 거래가 1,350원선 후반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며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면 크게 안움직일 것으로 보지만 서프라이즈로 나오면 방향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029엔 하락한 148.9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08달러 내린 1.093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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