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CPI도, 실업보험도 예상 웃돌아…주식·달러↓채권혼조
뉴욕유가, 허리케인 '밀턴'에 3% 넘게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채가격은 혼조를 보였다. 엇갈린 CPI와 실업보험 지표에 투자자들이 단기물을 사고 중장기물을 팔았다.
달러화 가치는 장중 급등세를 보이다가 반락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는 11월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하자 뛰어올랐던 달러는 입찰 호조로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의 오름세가 축소되자 반락했다.
뉴욕유가가 3% 넘게 급등했다.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으로 연료를 미리 비축해두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유가가 튀어 올랐다.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올라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2.3%를 상회했다.
9월 근원 CPI도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며 시장 예상치 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PI가 나온 뒤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의) 이런 변동성은 11월에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부합한다"며 11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다.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5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3만3천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3만1천명을 웃도는 수치다. 또한 작년 8월 첫째 주의 25만8천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2,45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8,282.05에 장을 마쳤다.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는 선물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며 끈질긴 모습을 보인 데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년 2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고용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올라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2.3%를 상회했다.
9월 근원 CPI도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며 시장 예상치 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또한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5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3만3천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3만1천명을 웃도는 수치다. 또한 작년 8월 첫째 주의 25만8천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했다.
실업보험이 늘어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여력이 더 생긴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금리인하 기조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어 예상치보다 많은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고용 불안을 자극하는 재료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S&P500은 0.47%, 나스닥지수는 0.75% 갭 하락한 채 이날 장이 열렸다.
하지만 갭을 줄이려는 평균회귀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지수는 낙폭을 줄였고 장 중 여러 차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하게 됐다.
RSM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실업보험 수치는 허리케인이나 보잉 파업 같은 외생적 요인의 시작일 뿐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중요한 경제 지표가 왜곡되는 흐름에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발언도 나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9월 CPI가 나온 뒤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의) 이런 변동성은 11월에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부합한다"며 11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겹치며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FOMC 의사록에선 9월 회의 당시 25bp 금리인하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더 있었고 향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인하 경로가 매끄럽지 않으면 그 자체로 투자자들이 피하려는 불확실성 요소가 된다.
다만 11월 동결 확률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금리 선물시장은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15%로 줄었다. 25bp 인하 확률은 85%로 더 올라갔다.
다른 연준 인사들은 금리인하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나의 현재 경제 전망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 금리를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움직이는 과정을 이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전반적인 추세는 분명히 인플레이션이 많이 떨어졌고, 고용 시장이 완전 고용으로 간주하는 수준까지 냉각되었다는 것"이라며 연방기금금리가 장기적으로는 현재 수준보다 훨씬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주요 기술기업의 주가도 큰 움직임은 없었다.
엔비디아는 1.63% 오르며 시가총액이 3조3천68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시총 2위 자리를 조금 더 굳혔다.
반면 AMD는 이날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그래픽칩(GPU) '블랙웰'에 대항하는 반도체 '인스팅트 MI325X'를 새롭게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사로잡지 못한듯 주가는 4% 하락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초토화하면서 유니버설보험의 주가는 12% 급등했다.
제약회사 화이자는 행동투자자 스타보드밸류가 회사의 전직 임원 2명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선언한 뒤 약 3%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1% 이상 등락한 업종은 없었다. 에너지와 재료, 기술만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은 1% 가까이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34%) 오른 20.93을 기록했다.
jhjin@yna.co.kr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80bp 오른 4.09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00bp 내린 3.99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70bp 상승한 4.38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7bp에서 9.5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올라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2.3%를 상회했다.
9월 근원 CPI도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며 시장 예상치 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큰 폭은 아니지만 주요 구간에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다.
이는 채권금리에 상승 압력을 넣는 재료지만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동시에 하방 압력도 커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5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3만3천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3만1천명을 웃도는 수치다. 또한 작년 8월 첫째 주의 25만8천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했다.
1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날 단기물 금리가 하락하고 중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이날 재료 결과를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더 높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최종금리 수준을 더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리건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인앤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완전 고용을 위해 인플레이션이 정상보다 더 뜨거워지는 흐름을 용인할 의향을 보여준 바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연간 4%까지 상승하거나 몇 차례 더 뜨거운 물가 지표가 연달아 나타나면 연준은 금리인하 기조를 내년에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 인사 중에선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이 나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9월 CPI가 나온 뒤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의) 이런 변동성은 11월에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부합한다"며 11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나의 현재 경제 전망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 금리를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움직이는 과정을 이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면서도 "우리는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전반적인 추세는 분명히 인플레이션이 많이 떨어졌고, 고용 시장이 완전 고용으로 간주하는 수준까지 냉각되었다는 것"이라며 연방기금금리가 장기적으로는 현재 수준보다 훨씬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22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4.389%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342%였다.
응찰률은 2.50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0배를 상회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2.2%였다.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5.2%를 밑돌았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564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9.325엔보다 0.761엔(0.510%) 하락했다.
아시아 오후 거래부터 내리막을 걷던 달러-엔은 오후 장중 149엔선을 다시 살짝 넘어선 뒤 하락 반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43달러로, 전장 1.09390달러에 비해 0.00047달러(0.043%)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09000달러까지 밀려 지난 8월 초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44엔으로 전장 163.33엔에서 0.890엔(0.545%) 하락했다. 유로-엔은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2.915보다 0.036포인트(0.035%) 하락한 102.879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오후 장 들어 보스틱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103.176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인덱스가 103을 웃돈 것은 지난 8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보스틱 총재는 한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데 대해 "분명히 열려 있다"면서 "데이터가 적절하다고 시사한다면 한 번의 회의를 거르는 것에 나는 전적으로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는 "내게 (인플레이션의) 이런 변동성은 11월에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부합한다"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상황이 좀 더 전개되도록 할 수 있다. 오늘 발표는 그런 견해를 뒷받침하는 요소들이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달러는 보스틱 총재 발언에 뒤이어 미 국채 30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빠르게 꺾여 내려갔다. 글로벌 국채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보스틱 총재 발언 직후 4.12%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미 재무부가 22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물 국채 입찰은 낙찰금리가 4.389%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50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0배를 상회했다.
달러는 장 초반에는 방향을 못 잡고 위아래로 출렁거렸다. 예상을 웃돈 9월 CPI와 주간 실업지표 부진의 영향이 맞부딪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2% 올라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역시 예상치(+0.2%)보다 높게 나왔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5만8천명으로 전주대비 3만3천명 증가했다.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예상치(23만1천명)를 상당히 웃돌았다.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허리케인 헬렌과 보잉의 파업 등으로 정확한 해석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어떻게 부르든 경제는 분명히 전혀 붕괴하진 않고 있다"면서 "현재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역사적 기준으로 극도로 낮으며, 1960년대 이후로 이 수준에 근접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수치가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9월 CPI가 FOMC 정책 전망을 실질적으로 바꿀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인다"면서 11월과 12월에 각각 25bp씩의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소폭 낮아졌다. 보스틱 총재 발언 직후에는 20%를 약간 웃돌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11월 동결 확률을 17.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25bp 인하 확률은 83.0%를 나타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1달러(3.56%) 급등한 배럴당 7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82달러(3.68%) 급등한 배럴당 79.40달러에 마감했다.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휩쓸면서 플로리다 주유소의 약 4분의 1에 휘발유가 매진됐고 340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기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자문회사 리터부쉬앤어쏘시에이츠는 이날 보고서에서 "여러 제품의 운송 터미널이 폐쇄됐고 탱커 트럭의 배달도 지연된 데다 석유 파이프라인도 망가지면서 다음 주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플로리다 석유 시설을 전반적으로 강타한 대규모 불확실성은 휘발유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책을 내놓으면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살아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자본시장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위해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연준이 금융위기 당시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와 유사한 기구다. 증시를 떠받쳐 투자 심리를 회복하면 중국 경제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 조치의 근간을 이룬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은 일단 소강상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걸프 지역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것은 막아달라고 미국 정부에 로비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갈등이 확대되면 자국의 석유 시설도 이란의 동맹국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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