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1일 달러-원 환율이 1,350원 부근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8월 CPI에서 전월비 0.5% 상승했던 주거비가 9월에는 0.2% 상승으로 둔화한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또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5만8천 명으로 1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달러 강세 압력을 완화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서울환시 정규장 종가 무렵과 비슷한 102.9 수준이다.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리 결정도 달러-원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됐다. 금리 인하가 이미 시장의 예측인 데다,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연내 1회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영향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45~1,355원으로 전망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48.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0.20원) 대비 0.60원 오른 셈이다.
◇ A은행 딜러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는 높았지만 금리 인하 경로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주거비 둔화와 연준 인사의 다소 비둘기파적 발언이 달러 강세 압력을 완화했다. 최근 지속 확인되는 1,350원 저항을 깰만한 모멘텀은 없는 듯하다.
예상 레인지 : 1,346.00~1,354.00원
◇ B은행 딜러
1,350원 부근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 미국 물가 지표가 달러 방향성에 큰 영향을 줄 재료는 아니었다. 주말에 나올 중국 재정정책 브리핑을 앞두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 금통위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 10월이든 11월이든 연내 1회 인하는 확정적이다. 만약 금리 인하 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원화 약세 압력이 있겠으나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345.00~1,355.00원
◇ C증권사 딜러
예상 웃돈 미국 CPI에도 1,350원 저항을 뚫을만한 재료는 아니었다.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 간밤 미국 경제 지표는 물가와 고용 지표가 상반됐다. 물가가 예상은 웃돌았으나 주거비 상승세 둔화는 긍정적이라 달러 강세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못한 듯하다. 금통위는 인하로 컨센이 잡혀있다. 인하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 같다. 반대로 동결하더라도 11월 인하가 확정적이라서 환율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45.00~1,3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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