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 부총재 "마이너스 금리 쓸 수 있지만…지금은 고려 안해"
  • 일시 : 2024-10-11 09:18:28
  • SNB 부총재 "마이너스 금리 쓸 수 있지만…지금은 고려 안해"



    사진 출처: SNB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앙투안 마틴 스위스중앙은행(SNB) 부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틴 부총재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행사에 나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특히 유용한 도구이기 때문에 우리가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현재 이것을 고려하는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SNB의 마이너스 금리 재사용 가능성은 지난 1일 마틴 슐레겔 총재가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지난 2일 송고된 ''마이너스 금리' 돌아오나…SNB 신임 총재 "배제 안해"' 기사 참고)

    팬데믹 사태 발생 전까지 지속됐던 '낮은 인플레이션의 시대' 당시 SNB는 스웨덴 릭스방크, 유럽중앙은행(ECB) 등과 함께 장기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쳤다.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닥치자 SNB는 다른 중앙은행들과 함께 금리 인상을 개시했고, 2022년 9월에야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다.

    SNB는 정책금리를 1.75%까지 인상한 뒤 올해 3월부터는 인하 사이클로 돌아섰다. 지난 9월까지 세 번의 25b 인하를 거쳐 SNB 정책금리는 1.00%까지 낮아졌다.

    마틴 부총재는 "스위스의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낮고 경제는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정책금리의 방향은 더 낮아지는 쪽이라고 말했다. SNB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성명에서 "다가오는 분기들에 추가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SNB의 다음번 회의는 오는 12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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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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