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보험손실 최대 135조원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을 덮친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험 손실을 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모닝스타 DBRS는 밀턴으로 인해 전 세계 보험업계가 600억 달러(약 81조 원)에서 최대 1천억 달러(약 135조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밀턴이 인구 밀집 지역인 탬파 지역에 직접 상륙할 경우 보험 손실이 1천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밀턴으로 인한 보험손실이 1천억 달러가 되면 2005년 1천8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트리나와 동등한 수준으로,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트리나의 보험 손실액은 역대 허리케인 중에 가장 컸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밀턴은 이날 플로리다주 서부 새러소타 지역을 통해 시에스타 키 근처에 상륙했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 동남부를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헐린'은 23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수조원의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정윤교 기자)
◇ 美 10대, 틱톡 아닌 인스타그램으로 소통
미국 10대들이 소셜미디어 앱으로 틱톡보다는 인스타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최근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 청소년이 유달리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약 1만3천500명의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패션, 음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10대의 87%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인스타그램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의 80%보다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틱톡은 74%로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앱이지만, 1년 전의 79%와 비교하면 사용 빈도가 낮아졌다. 스냅챗은 71%의 월간 사용률로 3위를 차지했다. 핀터레스트(41%), 트위터(30%), 페이스북(30%) 등이 월간 사용량 기준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인스타그램이 스토리 댓글, 친한 친구 공유, DM에 인공지능(AI) 봇 추가 등의 기능을 확대하면서 젊은 층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인스타그램이 사용량 기준으로 10대들 사이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선호하는 앱은 틱톡이었다.
파이퍼 샌들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9%가 틱톡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으며 인스타그램 32%, 스냅챗 18% 순이었다. (이윤구 기자)
◇ 홀푸즈마켓에 아마존 로봇 창고 도입…직접 픽업 가능
아마존이 고급 슈퍼마켓 체인 홀푸즈 마켓에 소형 창고를 도입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9일(현지시간) CNBC는 고객들이 홀푸즈에서 쇼핑하면서 아마존 웹사이트나 아마존 프레시에서 주문한 물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첫 테스트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플리머스 미팅에 있는 홀푸즈 매장에서 진행되며, 내년 중 가동될 예정이다.
아난드 바라다라잔 아마존 식료품 사업 부문 책임자는 이 창고가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로봇이 다양한 물품을 가져와 고객이 쉽게 픽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홀푸즈에 없는 상품을 포함해 아마존의 방대한 온라인 제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의 목표는 고객들이 여러 식료품점을 방문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매주 두 개의 식료품점을 방문하며 비용 절감과 다양한 제품을 찾기 위해 여러 상점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바라다라잔은 "소형 주문 처리 센터를 통해 고객들이 여러 번의 온라인 주문을 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쇼핑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2017년 홀푸즈를 137억 달러에 인수한 후, 꾸준히 식료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왔다. 하지만 월마트와 크로거 등 강력한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강수지 기자)
◇ 日 교토에서 도자기 재질 동전 50만개 발견
일본 조폐국이 최근 도자기 재질인 세라믹으로 된 동전 50만개 이상을 발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동전은 일본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의 옛 조폐국 창고에서 나왔다. 동전 앞면은 후지산을 나타내는 듯한 산봉우리 밑으로 구름이 깔린 디자인이다. 뒷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숫자 1이 쓰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제조한 세라믹 동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도 실생활에서 사용이 빈번한 일본의 동전은 제조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바이메탈이나 백동, 청동, 황동 등으로 만든다. 과거에는 은이 사용되기도 했다.
세라믹 동전은 2차 세계대전 중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중 금속이 부족해 생긴 일이다. 다만, 출시 되기 전에 전쟁이 끝나 유통되진 않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원가가 저렴한 만큼 이 동전의 가치는 1센(100분의 1엔)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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