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금통위 매파적 인하 소화하며 하락…3.80원↓
  • 일시 : 2024-10-11 13:39:26
  • [서환] 금통위 매파적 인하 소화하며 하락…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자회견을 소화하며 향후 3개월 이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에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3.80원 내린 1,346.4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351원에 소폭 상승 개장했다.

    금통위 기자회견 전까지 환율은 전장 마감가 부근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하며 횡보세를 나타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3.5%에서 3.25%로 인하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향후 3개월 내에 금리를 3.2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나머지 1명이 현 수준보다 낮게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길게는 내년 1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장용성 위원이 이날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외환딜러들은 시장이 예상했던 매파적 인하가 나오면서 이날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금리 인하 자체는 예상됐던 부분이다 보니 시장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 "다만 이번에 인하하고 11월을 봤을 때 추가 인하를 열어두고 도비시하게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레벨에서 크게 확 빠지거나 오르게 할 이벤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1,340원대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9엔 오른 148.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7달러 오른 1.093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21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34%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4천706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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