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한은 금리인하 후 中부양책 주목…1.70원↓
  • 일시 : 2024-10-11 17:40:29
  • 달러-원, 한은 금리인하 후 中부양책 주목…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런던장 시간대에 하락했다.

    1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1.70원 내린 1,348.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장중 한때 1,351.0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한국은행의 25bp 금리 인하 발표 이후 1,345.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장마감 이후에는 다시 1,351원대로 레벨을 높인 후 다시 상승폭을 줄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한은의 25bp 금리인하가 매파적 인하라는 관측에 원화 강세를 반영했다.

    달러화가 하락한 후 시장 참가자들 일부는 다시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 하락폭이 제한됐다.

    그럼에도 달러화는 이날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30분 종가(1,349.50원) 대비로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환시 참가자들은 중국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2일에 2조 위안(약 381조 원)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환시 장마감 이후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위안까지 하락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레벨을 약간 낮추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에는 한은 매파적 금리 인하에 원화 강세 쪽 쏠림이 있었는데 장끝나고 나서는 위안화 강세 되돌림으로 달러-원도 오르는 방향이었다"며 "다만, 네고나 결제 물량이 크게 없고, 유럽 관련 지표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중국 부양책 관련한 위안화 강세 되돌림을 조심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20엔 내린 148.5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16달러 상승한 1.094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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