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반등…미 국채금리 상승·PPI 대기
  • 일시 : 2024-10-11 20:55:46
  • 달러-원 반등…미 국채금리 상승·PPI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반등했다.

    1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38분 현재 전일대비 0.70원 오른 1,350.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장중 한때 1,351.0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한국은행의 25bp 금리 인하 발표 이후 1,345.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서울환시 장마감 이후에는 다시 1,351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한은의 25bp 금리인하가 매파적 인하라는 관측에 원화 강세를 반영했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경계심이 나타나면서 달러-원 환율은 지지됐다.

    달러화는 이날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30분 종가(1,349.50원) 대비로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날 밤시간대에 나올 미국 9월 PPI를 기다리고 있다.

    지표 발표를 앞두고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는 달러 매수로 기울었다.

    중국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질 가능성도 위험회피를 부추겼다.

    중국 정부는 오는 12일에 2조 위안(약 381조 원)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위안까지 하락한 후 7.07위안으로 지지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달러화가 연동되는 느낌"이라며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견조하게 나온 만큼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PPI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달러 강세를 반영하고, 미 국채금리 상승도 합쳐지면서 강달러를 반영한 상황"이라며 "달러-엔 환율도 올라 이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50엔 오른 149.0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02달러 오른 1.093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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