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월 PPI 전월과 보합…예상치 하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예상을 하회했다. 하루 전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2% 오르며 예상치를 웃돌았던 반면 도매 물가는 보합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9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과 같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1%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9월 수치는 전월치(0.2%↑)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PPI 월간 상승률은 지난 3월, 5월과 7월에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1월, 2월, 4월, 6월과 8월에는 상승하며 들쭉날쭉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8% 상승했다.
PPI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지난 8월부터 연속 두 달 2%대를 하회했다.
9월 수치는 전월치인 1.9% 상승에서도 한걸음 후퇴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6% 상승은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인 0.2% 상승보다 살짝 낮은 상승률이다.
9월 근원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상승했다. 전월치인 3.3%보다 상승세가 약간 느려졌다.
세부적으로는 상품 물가는 하락한 반면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9월 서비스 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서비스 지수는 지난 8월부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9월 상품 지수는 전월보다 0.2% 내렸다.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상품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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