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안 밀리는 달러…예상 밑돈 PPI에도 장중 반등
  • 일시 : 2024-10-12 05:48:59
  • [뉴욕환시] 안 밀리는 달러…예상 밑돈 PPI에도 장중 반등

    美 소비심리도 예상 하회…댈러스 연은 총재 "매우 점진적이어야"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장중 대체로 내리막을 걷다 상승 반전했다. 2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날 소비자물가와 달리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다가 장 후반 들어 미국 국채 수익률을 따라 고개를 들었다.

    글로벌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4.0650%까지 내린 뒤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는 4.10% 턱밑까지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141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8.564엔보다 0.577엔(0.388%) 상승했다.

    달러-엔은 아시아 거래에서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30달러로, 전장 1.09343달러에 비해 0.00013달러(0.012%)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095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유로-엔 환율은 163.06엔으로 전장 162.44엔에서 0.620엔(0.382%) 상승했다. 유로-엔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2.879보다 0.056포인트(0.054%) 상승한 102.935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PPI는 전월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0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로, 전월 확정치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70.9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달 25bp의 온건한 인하를 예상한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내년 초까지 기저의 인플레이션이 목표(2%)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러한 견해에 대한 위험은 더 이상 하방 쪽으로 기울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산하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9월 PPI는 약간 혼재됐지만 전반적으로는 전날 CPI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준은 여전히 11월 25bp 추가 인하에 나서는 경로 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에 이어 다시 금리 인하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로건 총재는 댈러스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주최 콘퍼런스에 나와 "중립을 향한 경로를 그릴 때 앞을 내다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우리가 안고 있는 위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리는 매우 점진적인 방식으로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라면서도 "유의미한 위험"도 앞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10%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11월 동결 확률을 10.1%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25bp 인하 확률은 89.9%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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