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 "한은, 분기마다 25bp씩 인하 전망…최종은 2.25%"
  • 일시 : 2024-10-13 13:58:59
  • OE "한은, 분기마다 25bp씩 인하 전망…최종은 2.25%"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년여 만에 통화 긴축을 끝낸 한국은행이 앞으로 분기마다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할 것이라고 옥스포드이코노믹스(OE)가 13일 전망했다.

    OE의 루칠라 보닐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조심스럽지만, 꾸준한 완화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에서 내년 말 2.25%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분기마다 25bp씩 모두 1%포인트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 최종금리인 2.25%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한은이 유지했던 1.25~1.75% 범위의 금리보다는 높다.

    한은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인하했다.

    OE는 "높아진 가계 부채 속에 금융 안정에 대한 우려는 한은이 신중하게 대처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OE는 "인플레이션 냉각과 약한 내수로 한은이 앞으로 여러 분기 동안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진행할 수 있겠지만 국내의 금융안정은 한은에 우려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의 94%로 세계에서 높은 국가 중 한 곳에 속한다고 OE는 말했다.

    OE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일부 진정되는 조짐이 있고 엄격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과 성장, 그리고 주택가격과 가계부채를 일컫는 금융안정이 앞으로 한국은행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OE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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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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