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2%대 상승…되살아난 부양책 기대감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본토 증시가 당국 부양책 재평가에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23분(한국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09포인트(2.21%) 상승한 3,288.83을, 선전종합지수는 53.82포인트(2.93%) 오른 1,888.76을 기록 중이다. 선전 지수는 장중 3% 이상 올랐다.
중국 정부가 12일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구체적 숫자를 제시하지는 않은 영향에 초반에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여파로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한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1~2주 후에 개최되는 전인대 상무위 후에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중국 증권사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거시경제와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부양책 규모가 4조위안을 웃돌아 10~12월 경제 성장률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골드만삭스도 부양책이 더욱 강력해졌다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4.9%로, 내년 전망치를 4.3%에서 4.7%로 상향조정했다.
항셍 지수와 항셍H 지수는 장중 2% 이상 급락했으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전환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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