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유로화 약세에 두 달만에 1,360원대…10.30원↑
  • 일시 : 2024-10-14 21:12:55
  • 달러-원, 유로화 약세에 두 달만에 1,360원대…1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두 달 만에 1,360원대에 진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유로화 약세를 심화시킨 결과다.

    1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5분 현재 전장 대비 10.30원 오른 1,359.8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55.90원) 대비해서는 3.90원 상승한 셈이다.

    장중에는 1,360.30원까지 오르며 지난 8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안화와 유로화가 동반 약세가 달러-원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 주말 발표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양안 관계 악화로 위안화가 약해졌다.

    유로화는 ECB의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다. ECB는 오는 17일 금리를 결정하는데 연속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

    미국 금융시장이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하지만, 유로화 약세에 달러 인덱스는 103.15선을 넘어섰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큰 변동이 없으리라 봤지만, 유로화 약세에 달러-원이 올랐다"라며 "1,360원대에 진입했는데 내일 정규장 네고 저항이 어느 정도일지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1,360원이 주요 저항선이었으나, 정규장에서도 이 가격대가 쉽게 뚫린다면 상승 추세로의 전환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32엔 오른 149.66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43달러 내린 1.09127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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