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중국, 특별국채로 6조 위안 조달 가능성"
  • 일시 : 2024-10-14 23:54:13
  • 中 매체 "중국, 특별국채로 6조 위안 조달 가능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경기 방어를 위해 6조 위안 규모의 특수채를 발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초장기 특별 국채를 활용해 6조 위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6조 위안의 특별 국채 발행은 둔화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초장기 특별 국채는 3년에 거처 발행될 예정이고,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장부 외 부채들을 청산하기 위해서도 일부 쓰이게 될 전망이다.

    중국 재정부(재무부)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정부가 특수채를 발행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란포안 부장(장관)은 대형 국영은행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특별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내 가용한 특별국채는 2조3천억위안(약 440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란 부장은 미분양 주택 매입에 투입될 수 있는 자금과 연내 실제로 추가 발행할 수 있는 특별국채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이번에 꺼내든 부양책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숫자가 빠진 점이 실망스럽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동시에 중국 정부가 의지를 보인 만큼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HSBC 홀딩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재정 부양책에 수치가 빠져있었지만, 정부의 기자회견은 우리에게는 긍정적 서프라이즈였다"며 "(부양으로의) 정책 전환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 증시와 부동산 시장에서 부의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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