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환율·유가 하락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9월 수입물가가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2% 떨어졌다. 수출물가도 2.3%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5.19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3% 낮은 수준이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0% 하락, 전년 동월 대비 4.0% 하락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3.4%, 중간재가 2.1% 각각 하락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8%, 0.7% 떨어졌다. 특히 광산품이 4.0% 하락하며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9월 배럴당 73.52달러로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달러-원 평균환율도 9월 1,334.82원으로 전월의 1,354.15원에서 1.4% 하락해 수입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27.09로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2.3% 하락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0.2%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7.8%), 화학제품(-2.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 등이 크게 하락했다.
무역지수를 보면 9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으며, 수입금액지수는 2.1%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3.9%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는 5.0%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시차적용, -0.4%)은 하락하고 수출가격(1.0%)은 상승하여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5.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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