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유가, 중동 갈등에 120달러로 상승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씨티 리서치는 중동 긴장 고조로 공급 혼란이 발생하면 유가가 12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MSN 등에 따르면 씨티는 원유 시장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약하다는 점에서 브랜트유가 올해 4분기 배럴당 74달러, 내년 1분기 배럴당 6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유가에 대한 기본 전망으로, 유가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강세 시나리오 하에서는 브렌트유 가격이 4분기와 1분기에 각각 80달러, 120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날 확률도 종전 10%에서 20%로 올려잡았다.
씨티는 2022년 발생한 것과 비슷한 규모와 기간의 공급 차질이 발생한다면 유가 강세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하루 100만 배럴에 다소 못 미치는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OPEC+가 12월에 생산량을 늘릴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4분기에 60달러를, 내년 1분기에는 5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씨티는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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