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저자 "수십년래 가장 불안한 환경…시장 붕괴 대비한 헤지 집중"
  • 일시 : 2024-10-15 08:40:18
  • 블랙스완 저자 "수십년래 가장 불안한 환경…시장 붕괴 대비한 헤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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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는 미국의 투자환경이 수십년래 가장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 랠리에 환호하고 있지만 탈레브는 시장 붕괴 가능성에 주목했다.

      15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탈레브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현재 투자환경이 이전 시장 폭락 때와 유사하다며 "시장 붕괴를 대비한 헤지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30년 중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탈레브는 우선 S&P500 지수 랠리의 대부분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소수의 회사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탈레브는 닷컴 버블을 떠올리며 이들 소수의 회사가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탈레브는 미국 경제의 일부가 과열돼 있는지 불확실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팬데믹 이후 세계화가 확대됨에 따라 해외의 충격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서방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며, 높은 부채수준과 외부 충격이 결합되면 죽음의 나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탈레브는 이전에 나타난 시장 붕괴와 유사한 환경이지만 시장이 안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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