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주 청정산업 혁신 뒷받침…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 일시 : 2024-10-15 14:55:18
  • 尹 "제주 청정산업 혁신 뒷받침…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의 청정에너지와 청정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해 무탄소에너지 전환의 우수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를 도심항공교통(UAM) 시범 운용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 주제의 29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제주도의 청정에너지와 청정산업의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추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점을 감안해 분산 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도는 분산 에너지 정책을 시행할 최적지"라며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되면 제주도 내에서의 전력 거래가 보다 수월해지고 새로운 사업 서비스를 위한 규제 특례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의 실정에 맞는 재생에너지 저장, 판매 등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수소와 같은 청정에너지의 혁신도 함께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가 그린수소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므로 그린수소 실증 사업에 2026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내년 초에 공모할 계획"이라며 "제주도가 신청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폐배터리를 농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제주도 맞춤형 시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청정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25년까지 224억원을 투자해서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 제품의 개발과 다각화를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특화를 통해 제주의 관광 인프라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이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제주 신항 건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제주도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신항이 건설되면 물류 기능이 대폭 확충되고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항 건설 논의를 서두르기 위해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제주 신항을 해운 물류와 크루즈의 거점으로 키우고, 제2공항도 빠른 속도록 완공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후속 절차가 예정돼 있다면서, 사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정부가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 UAM은 제주 관광 인프라의 한 축이 된다.

    윤 대통령은 "제주가 일찍부터 관광지를 잇는 UAM 노선을 개발해 왔다"며 "미래 교통수단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UAM 시범 운영 구역을 지정하고 관광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UAM이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제주 관광의 품격과 수준을 높이겠다. 인문학 관광이 되도록 관광의 틀을 바꿔 나가야 한다"면서 "제주도민의 정주 여건과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하수처리 인프라를 확충 및 현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2028년까지 413억원을 투입해 재활용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2026년까지 25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만들어서 중소 물류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육지에 물류를 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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