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60원 부근 횡보…추가 상승은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의 경기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추가 상승세는 진정됐다.
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3분 현재 전장 대비 4.20원 오른 1,360.1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61.30원) 대비해서는 1.20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1,357.00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중국의 미진한 경기 부양책 우려가 이어졌다. 북한과의 갈등까지 불거지며 장중 1,363.60원까지 올랐고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런던장에서 상승세는 다소 진정됐다.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달러 강세가 제한됐다.
유로존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8% 증가해 예상치 1.7% 증가와 전월치 0.5% 감소를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증가하며 예상치 1% 감소와 전월치 2.1% 감소를 웃돌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5달러에서 1.9달러대로 반등했고 이에 따라 달러 인덱스는 103.15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는 ECB 금리 인하 기대 영향이 컸다. 유로존 경기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달러 강세도 심화하지 않고 있다"라며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달러의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한국시간으로 17일 밤에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05엔 내린 149.356엔이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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