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전일 강세 소폭 되돌림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소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11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9.764엔보다 0.651엔(0.4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0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9040달러보다 0.00060달러(0.06%)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2.66엔으로, 전일 종가인 163.30엔보다 0.64엔(0.3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3.232보다 0.133포인트(0.13%) 내린 103.099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의 가치는 약간 반락했다.
전일 약 두 달 만에 가장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 강세가 소폭 되돌려진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를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0%를 상회했다.
동결 전망은 9.2%로, 10%를 하회했다. 하루 전의 수준 16.4%에서 후퇴한 수준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일 한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의 기본전망은 내년까지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금리 인하 속도는 더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10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1.9로, 전월대비 큰 폭 둔화했다.
금리 인하 전망이 약간 더 우세해진 점은 달러화의 약세에 일조했다.
다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 가치의 되돌림에도 달러화는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상대적인 금리 인하 속도 차이가 통화 가치 간의 격차를 이끌 수 있다고 봤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세스코 페솔은 "연준에 대한 리프라이싱은 최근 달러화 강세의 주 재료였다"며 "특히 다른 중앙은행들과의 상대적인 격차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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