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플레 2% 하회…다음주 '빅컷' 부상 속 국채금리 급락
  • 일시 : 2024-10-16 04:29:34
  • 캐나다, 인플레 2% 하회…다음주 '빅컷' 부상 속 국채금리 급락



    출처: 캐나다 통계청.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이 2%를 크게 밑돌게 됐다. 이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다음주 '빅 컷'(50bp 인하)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강해졌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9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6% 올랐다.

    전달 2.0%에 비해 상승률이 0.4%포인트 둔화한 것으로, 2021년 2월(1.1%)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 1.8%를 하회한 결과다.

    BOC는 인플레이션을 1~3% 통제범위의 중간 지점인 2%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9월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목표를 상당히 밑돈 셈이다.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이 전년대비 10.7% 급락하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둔화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휘발유를 제외한 CPI는 전년대비 2.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9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4% 하락했다. 0.2% 하락을 점친 시장 예상치를 역시 하회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보합(0.0%)을 나타냈다.

    BOC가 선호하는 근원 물가지표인 중간값(median) CPI는 전년대비 2.3%, 절사평균(trimmed-mean) CPI는 전년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두 항목의 평균 상승률은 2.35%로 변함이 없었다.

    9월 CPI 발표 이후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에 반영된 다음주 BOC의 50bp 인하 가능성은 8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 발표 전에는 50% 정도였다.

    50bp 인하 베팅에 캐나다 국채 수익률은 크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캐나다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3시 22분께 전장대비 6.49bp 하락한 3.149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3.07bp 내린 3.0265%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한때 3%선을 밑돈 뒤 낙폭을 축소했다.

    BOC는 오는 23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BOC는 지난 6월 25bp로 금리 인하를 개시한 뒤 25bp씩 연속으로 금리를 두 번 더 내렸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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