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흔들리는 보잉, 약 48조원 규모 자본조달 추진
  • 일시 : 2024-10-16 07:38:20
  • 파업에 흔들리는 보잉, 약 48조원 규모 자본조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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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NYS:BA)이 최대 350억달러(약 47조8천억원)의 자본조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신주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최대 250억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기관 신용 한도도 설정하기로 했다.

      9월 중순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공장이 멈춰 약 1개월 만에 10억달러의 현금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자본조달로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9월말 수중 자금(현금과 현금 등가물, 단기채 합계)은 약 105억달러로 3개월전에 비해 20% 감소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운전자금으로 최소 1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보잉의 회사채는 투자적격 등급을 빠듯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0억~15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보잉 주가는 전일 대비 2.26% 상승한 152.35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0.43% 하락하고 있다.

      지난 11일 보잉은 3분기(7∼9월)에 주당 3.37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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