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4-10-16 08:47:48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요인들이 주목받으면서 원화 약세 전망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인 ASML의 실적 충격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위비를 언급한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그들(한국)은(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한국은 머니 머신(Money Machine·부유한 나라를 의미)"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1,370원선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당국 개입 경계심이 지속되는데다 수급상 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예상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62.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1.30원) 대비 3.2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59.00~1,369.00원으로 집계됐다.



    ◇A은행 딜러

    계속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전일 반도체주 위주로 뉴욕증시가 안 좋았던 만큼 이날 주식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글로벌 달러 강세 소식에 달러-원 환율 상승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급상 결제 우위로 보이지는 않는다.

    예상 레인지:1,360.00~1,368.00원



    ◇B은행 딜러

    미국 반도체 실적도 안 좋게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나올 경우 달러-원 환율이 오를 수 있다. 다만, 1,370원선을 뚫기는 어려울 것. 당국 경계심이 있어 계속 가기는 어렵다. 단기간에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당국 경계 레벨은 좀 올라간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1,362.00~1,369.00원



    ◇C은행 딜러

    1,370원은 막힐 것 같다. 다만, 간밤에 도널드 트럼프 미 전대통령이 북한 남북연결도로 폭파와 관련해 한국 방위비를 언급한 이슈도 있고, 원화 약세 재료가 많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과도하게 오른 것이 되돌려지고, 당국 경계심이 있어 상단은 막힐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1,359.00~1,368.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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