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회피에 1,360원대 중반…4.90원↑
  • 일시 : 2024-10-16 09:34:54
  • [서환] 위험회피에 1,360원대 중반…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회피 분위기에 1,36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장대비 4.90원 오른 1,366.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오른 1,364.5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 충격에 약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났다.

    달러-원도 이에 따라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인덱스는 아시아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확대하며 103.2선 중후반에서 거래됐다.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옹호 발언은 달러화 가치를 지지했다.

    그는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 프랑스 같은 나라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위험회피에 장 초반부터 1% 넘는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700억원가량 순매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5%, 하이닉스는 4%가량 하락세다.

    환율은 장중 1,367.20원에서 고점을 찍었다. 장중 기준 지난 8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1,360원 중후반 수준에서는 저항받아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 흐름 만들어지고 위안화도 확실하게 약세다 보니 달러-원 상방 요인이 많은 상태"라면서 "정규장에 지지부진하던 거래가 역외에서 레벨을 뚫고 올라가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숏커버나 추격 매수 물량이 나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화는 반도체 영향이 크고, 외인 주식 순매도도 많은 상황이라 1,370원 뚫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만 보면 우선 1,360~1,370원 범위의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2엔 내린 149.087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내린 1.0883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92원을, 위안-원 환율은 191.45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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