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공격적이지 않을 것"
  • 일시 : 2024-10-16 10:25:55
  •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공격적이지 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공격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현지시간)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폴 크리스토퍼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예상했던 것만큼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며 "11월과 12월, 1월 시장의 금리 기대치가 일부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연준이 '빅컷'(50bp 인하)을 단행하며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했지만, 탄탄한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여전한 우려 및 견조한 경제 등으로 이후에는 더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윈스롭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아담 쿤스는 "미국 경제가 공격적인 금리 인하 및 부양책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악화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50bp 인하 확률은 0%로 이달 초 36.8%에서 크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25bp 인하 확률은 63.2%에서 86.8%로 상승했다.

    랜드버그베넷 프라이빗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이클 랜드버그는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 원동력인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내년 초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1월과 12월에 금리 인하 폭은 25bp에 불과할 것"이라며 "일자리 데이터와 경제 강세 영향 등으로 내년 초 CPI가 의미 있게 가속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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