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위원 "물가 2% 도달 시까지 금리 점진적 인상해야"(상보)
  • 일시 : 2024-10-16 11:08:37
  • BOJ 위원 "물가 2% 도달 시까지 금리 점진적 인상해야"(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다치 위원은 16일 금융경제포럼 연설에 나서 "통화정책 정상화의 조건은 이미 마련됐다"면서도 "물가 추세가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는 매우 느린 속도로 인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디플레이션으로의 복귀 위험을 자극할 수 있는 급격한 정책 변화를 피해야 한다는 점을 아다치 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BOJ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2%에 도달할 때까지 완화적인 금융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목표가 달성된 후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면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할 필요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안정적으로 2% 정도로 움직이면 BOJ는 정책 금리가 중립 금리와 거의 일치하도록 통화 정책을 안내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다치 위원은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중립 금리의 특정 수준을 예측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다치 위원은 엔화의 과도한 약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내년에도 기업들이 충분한 임금 인상을 할지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아다치 위원은 "엔화의 약세 반전이 심화되면 소비자 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아다치 위원이 연설 초반 통화 정책 정상화에 대한 언급을 하자 빠르게 하락해 149엔대에서 148.860엔까지 밀렸으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신중론을 내세우자 재차 낙폭을 좁혔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49.047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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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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