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英 낮은 물가에도 종가 수준 횡보…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 종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영국의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세에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으나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41분 현재 전장 대비 1.00원 오른 1,362.3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62.60원) 대비해서는 0.30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20원 상승한 1,364.50원에 개장한 직후 1,367.20원까지 올랐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의 ASML 실적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며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와 강한 네고 물량에 꾸준히 우하향했다.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런던장 들어서는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정규장 종가 수준을 횡보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과 미국의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남아있지만 이날 달러-원 상단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고 본다"라며 달러-원 추가 급등 가능성은 작게 봤다.
그는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 등 달러 강세 이벤트가 많지만 현재 레벨은 리스크를 어느 정도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운드화 가치는 급락했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7% 오르며 예상치 1.9%를 밑돌았다. 이에 잉글랜드은행(BOE) 11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1.307달러에서 1.298달러로 수직 하락했다.
다만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55엔 내린 149.40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0달러 내린 1.0879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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