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지수 하락, 파운드는 두 달만 최저
  • 일시 : 2024-10-16 21:46:01
  • 미 달러화지수 하락, 파운드는 두 달만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 지수가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17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9.241엔보다 0.071엔(0.0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38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8869달러보다 0.00069달러(0.06%)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2.51엔으로, 전일 종가인 162.47엔보다 0.04엔(0.0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3.253보다 0.022포인트(0.02%) 내린 103.231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1.30670달러보다 0,00374달러(0.29%) 하락한 1.30296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파운드화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파운드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때 파운드-달러 환율은 1.298달러대까지 저점을 내리며 1.3달러 아래로 밀렸다. 파운드-달러 환율이 1.3달러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1.7%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8월 수치(2.2%↑)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더뎌진 수준이자, 2021년 4월 이후 최소 폭의 CPI 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은행(BOE)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인식이 강화되며 파운드화의 가치를 끌어내렸다.

    ING의 외환 전략가 프란시스코 페솔은 "이번 지표는 잉글랜드 은행에 명백히 비둘기파적인 재료"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잉글랜드 은행이 두 번 금리를 내릴 여지를 열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표는 파운드화 약세의 문을 열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익일 오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유로화는 10주 만에 가장 약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달러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가진 대담에서 관세를 "아름다운 단어"라며 자신의 경제 정책에서 관세는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hrl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