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채금리 급락…인플레 둔화에 BOE '연내 2번' 인하 기대↑
  • 일시 : 2024-10-17 03:34:06
  • 英 국채금리 급락…인플레 둔화에 BOE '연내 2번' 인하 기대↑



    출처: 영국 통계청(ONS).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이 16일(현지시간) 모든 구간에서 크게 하락했다.

    영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잉글랜드은행(BOE)이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0680%로 전장대비 10.14bp 굴러떨어졌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4개월여 만에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0294%로 10.71bp 하락했고, 30년물 수익률은 4.5953%로 8.79bp 낮아졌다.

    이날 앞서 영국 통계청(ONS)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1.7%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달에 비해 0.5%포인트나 낮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1.9%)도 밑돈 결과다.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BOE의 목표 2%보다 낮아진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상대적으로 끈적한 것으로 평가되는 서비스 부문 물가는 전년대비 4.9% 올랐다. 전달(5.6%)보다 크게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5.2%)도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품, 주류 등을 제외한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전달 3.6%에서 3.2%로 낮아졌다.

    9월 CPI 발표 이후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폭은 43bp 남짓으로 확대됐다. 한 번의 25bp 인하는 확실하고, 연내 총 50bp가 인하될 가능성은 70%를 넘는다는 베팅이다.

    BOE의 연내 남은 회의는 11월과 12월이다. BOE는 지난 8월 25bp로 금리 인하를 개시한 뒤 지난달에는 동결을 결정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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