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BOE, 매번 회의서 금리 내릴 것…내년 여름 3.25%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내년 여름까지 모든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NG의 제임스 스미스 영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영국의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BOE의 예상치보다 낮아졌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금리 인하는 11월을 넘어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BOE 정책금리는 오는 11~12월 연속 인하 후 내년 여름까지 3.25%로 낮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BOE의 현재 정책금리는 5.00%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는 BOE에 중요 뉴스일 수 있다"면서 9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4.9%로 전달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하면서 BOE의 예상치(5.5%)를 상당히 밑돌게 됐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통화정책과 관련이 덜한 항목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 역시 추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9월 들어 1.7%로 하락한 전품목(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연말로 가면서 다시 반등하더라도 BOE의 금리 인하는 계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쯤 2.5~2.7%로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것은 거의 전적으로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압박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BOE는 지난 8월 25bp로 금리 인하를 개시한 뒤 지난달에는 동결을 결정했다. BOE의 다음번 회의는 내달 7일 열린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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