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亞통화 주시 좁은 등락…3.10원↑
  • 일시 : 2024-10-17 11:32:08
  • [서환-오전] 亞통화 주시 좁은 등락…3.10원↑

    양방향 수급 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아시아 통화가 대체로 반등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장 대비 3.10원 상승한 1,36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개장가는 전장 연장시간대 마감가(새벽 2시)와 같은 1,364.50원을 기록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 인덱스는 103.5대로 상승했다.

    약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접전 양상이었다.

    최근 트럼프 후보는 관세 공약을 내세웠다.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멕시코를 향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페소화 가치는 급락했다.

    전반적인 달러 강세 재료에도 달러-원 상승세는 제한됐다.

    아시아 장에서 엔화와 위안화도 반등했다.

    장중 호주 고용지표는 양호했다. 9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4.2%를 하회했다. 이에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42% 오른 0.67달러대로 급등했다.

    달러 인덱스도 103.4대로 소폭 내려왔다.

    달러-원도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정돼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아시아 통화 움직임을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전장에 특이하다고 할 만한 움직임은 없었다"며 "달러 인덱스가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있다. 수급도 많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와 위안화,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반등했다"며 "달러-원도 함께 연동하면서 1,360원대 초반으로 내려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오후에도 1,360원대에 머물며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며 "당장 1,370원을 시도하기엔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ECB 결과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해질지 약해질지 기로에 서 있다"며 "최근 금리 인하를 해도 해당 통화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호주달러를 제외한 다른 통화도 일정한 레벨대를 등락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90원 오른 1,36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6.50원, 저점은 1,363.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5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64엔 내린 149.34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5달러 내린 1.085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4.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4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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