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말까지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신용 규모 4조위안으로 확대"(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장관)은 위기에 처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17일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니훙 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신용 규모가 연말까지 4조위안(약 766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모든 적격 프로젝트를 화이트리스트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오위안치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부국장도 "올해 초 자금 조달 매커니즘이 규정을 준수하는 부동산 프로젝트를 화이트리스트에 포함시켰다"며 "다음단계는 모든 상업 주택 프로젝트 대출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말 중국 당국은 자금난에 빠진 우량 부동산 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출 화이트리스트 정책을 도입하고, 시중 은행이 화이트리스트 기업에 적극적으로 대출하도록 독려해왔다

샤오위안치 부국장은 이달 16일 기준 상업은행이 부동산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에 2조2천300억위안의 대출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4조위안까지 늘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니훙 부장은 100만개의 노후 주택을 개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5개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 개조가 필요한 주택이 170만개가 있고 전국적으로도 개조가 필요한 노후 주택이 50만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건을 충족하는 100만개 주택에 대해 정책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책 발표 이후 주식시장은 제한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기자회견 중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반등해 오후 12시1분 현재 0.22% 상승한 3,209.91을 기록 중이다.

장중 2% 이상 오르던 홍콩 증시도 1%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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