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이틀 연속 하락…반도체주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7일 도쿄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269.11포인트(0.69%) 하락한 38,911.19에, 토픽스 지수는 2.83포인트(0.11%) 내린 2,687.83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ASML 실적 쇼크를 딛고 반등하면서 도쿄 증시의 주요 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따라 오르지 못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레이져테크(-2.84%)와 어드밴테스트(-0.60%), 도쿄일렉트론(-3.20%), 디스코(-1.46%) 등 주요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진 점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이 장중 부동산 부양 정책을 발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연말 이전에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대출 규모를 4조위안까지 늘릴 것"이라며 "조건에 맞는 모든 부동산 프로젝트를 화이트리스트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중 1% 이상 오르던 중국 본토 증시는 현재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 증시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막판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내놨으나 증시를 플러스 영역으로 돌려놓긴 역부족이었다.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3천253억대만달러(약 13조8천318억원)로 예상치인 2천993억대만달러(약 12조7천262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2% 급증한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은 12.54대만달러(ADR 단위당 1.94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9588엔으로 뉴욕 전장 대비 0.01% 하락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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