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70원에서 ECB 금리·美 지표 대기…7.70원↑
  • 일시 : 2024-10-17 21:09:25
  • 달러-원, 1,370원에서 ECB 금리·美 지표 대기…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부근에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과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1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1분 현재 전장 대비 7.70원 오른 1,370.3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68.60원) 대비해서는 1.7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90원 상승한 1,364.50원에 개장한 이후 상승 폭을 지속 확대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힘을 받았다.

    다만 런던장에서 유럽 증시와 뉴욕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되면서 달러-원은 고점(1,372.50원)에서 소폭 후퇴했다.

    103.65까지 올랐던 달러 인덱스도 103.5선을 밑도는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급부상하며 달러-원이 빠르게 올랐으나 런던장에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달러도 약해지고 있다"라며 "달러-원 1,370원대 레벨 부담도 이어질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러면서도 "야간 시간대라 네고 물량이 많지 않다"라며 "실수급 방향이 주로 네고 쪽이긴 하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가격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외환시장은 ECB의 금리 결정을 대기하고 있다. 25bp 금리 인하는 가격에 반영됐지만, 포워드 가이던스가 변수다. ECB는 한국 시간으로 21시 15분에 금리를 발표하고 45분에 기자회견을 시작한다.

    미국 지표도 중요하다.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소매 판매는 21시 30분에 발표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9엔 내린 149.53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5달러 오른 1.0862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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